[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계속 추락하고 있다.  대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곳이 42.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의 자회사 `호갱노노`가 지난 3~6월 매매 거래된 대구지역의 아파트 중 최고가 대비를 분석한 결과 최근 4개월간 거래된 7907건 중 30% 이상 하락한 거래량이 3376건으로 42.7%를 차지했다.이는 60.9%인 세종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월별로는 3월 48%(1010건), 4월 41%(922건), 5월 43%(1038건)로 30% 이상 하락거래 비중이 3개월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6월 거래된 1135건 중 30% 이상 하락 거래는 406건으로 36%였다.1·3대책 등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따른 저가 매물 소진 등의 영향으로 시간이 경과할수록 최고가 대비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4개월간 거래 아파트 중 최고가 대비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달서구 대곡동 `수목원삼성래미안`으로 전용면적 84.95㎡가 지난 5월20일 2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종전(2021년 9월) 최고거래가격 4억500만원보다 37%(1억5000만원) 떨어져 하락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다.두번째로 하락거래 비중이 높은 곳은 달성군 `다사한일유엔아이`로 84.85㎡가 지난 4월29일 2억2800만원에 거래돼 종전 최고거래인 2021년 6월 3억5300만원에 비해 35.4%(1억2500만원) 빠졌다.수성구 노변동 `수성월드메르디앙` 84.8㎡는 지난달 13일 4억3950만원에 거래돼 2021년 8월(6억7800만원) 대비 35.2%인 2억3850만원이나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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