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지난 24일 국가중요농업유산과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인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지역` 금성면 운곡리에서 첫물내리기 풍년기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첫물내리기는 한지마늘 수확 후 모내기에 필요한 물을 밭에 대기 위해 수리계가 풍년기원제를 올리고, 못도감이 못종을 뽑으며 벼농사의 시작을 알린 농경문화다.그간 소실됐던 문화를 군과 지역민들이 함께 복원을 시작해 올해 네 번째 행사를 맞는 것으로, 농경문화를 민관이 함께 복원한 점에 더욱 의미가 깊다.특히 올해는 한국농어촌유산학회, 국립농업과학원, 국립농업박물관 등 관련 학계, 전문가 등이 대거 참여해 농업유산의 보전관리에 공감대를 갖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군은 2021년부터 농림 식품부에서 국비 공모로 추진하는 국가중요농업유산 보전관리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협의체의 농업유산 보전과 관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또한, 유산지역 일대 지붕없는 생태박물관 조성을 목표로 농촌관광협의체와 연계해 각종 상품개발 등 농업유산을 통한 주민소득 창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조경래 대표이장은 "올해 네 번째를 맞는 첫물내리기 행사는 농업유산 지역주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은 물론, 앞으로 군과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김주수 군수는 "군과 지역주민협의체간 소통을 통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는 물론 지붕 없는 생태박물관 조성 등 농촌관광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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