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은 본격적인 마늘수확 철을 맞아 농촌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지형 마늘 수확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의성마늘은 고품질 한지형 마늘로 전국 1위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고, 98%가 논 마늘로 전년 11월 초경 파종해 영하 20℃ 이하의 혹한기를 이겨내고 2월에 새싹이 돋아 6월 중순 수확 후 자연건조 과정을 통해 7월부터 시중 판매되며 우량품종은 쪽수가 6~8쪽으로 의성마늘 고유의 향과 매운 맛이 특징이다.올해 3월 이른 고온 현상으로 일부 마늘잎이 누렇게 변한 증상과 5월 잦은 강우와 저온으로 생육 비대기에 영향을 미쳐 생산량이 전년대비 2~3% 감소가 예상된다.한지마늘 재배농가들은 6월 초 주아재배용 마늘 수확을 시작으로 6월 중순과 말경 지속된 강우 예보로 평년보다 조금 이른 21일경 대부분 수확 작업을 마무리했다.의성마늘의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31ha정도 감소한 1215ha 가운데 국내 최대 주산지인 한지형 마늘은 950ha(전국 21% 차지), 난지형 마늘 265ha에 이르고 있다.한지형 의성마늘은 전국 생산량의 2.6%에 해당하는 아주 귀한 마늘로서 알린 성분이 많아 특유의 향이 강하고, 매운맛, 단맛 등 다섯 가지의 맛이 고루 함유돼 있다.특히, 30brix 이상의 당도와 즙액이 많고 살균력이 강해 김치 담글 때 최고인 한지형 의성마늘은 주아재배와 논 이모작 재배로 병해충해에 강하고 저장성이 좋다.김주수 군수는 "한지마늘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는 물론 마늘 생산 기계화, 마늘 브랜드홍보 및 상품화 지원 등 생산농가들의 소득이 안정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