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이 올해 고향사랑기부액 1억원을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부터 울릉군에 299명의 후원자가 고향사랑에 기부한 가운데, 누적 모금액이 당초 목표 금액이었던 1억원의 94%에 해당하는 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현재까지 25명이다.
고액기부자는 울릉도가 고향인 윤영준(경주)씨가 500만원을, 김선관(부산)씨와 김타관(울산)씨도 최고 한도 금액인 500만원을 쾌척했다.
또 최병일 재대구 경북시도민회장이 500만원, 농업회사법인 ㈜울릉산림농산의 박형성 대표도 5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1963년 울릉~포항 항로에 여객선 시대를 열었던 청룡호의 선주 고(故) 김만수 씨의 직계 가족인 부산 김말숙 씨가 500만원, 그의 동생 김숙희 씨가 100만원을 기부한 것이 알려져 지역 주민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울릉군에 기부 동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구에 살고 있는 박연주 씨도 최근 500만원을 전달하며 “울릉도·독도의 발전에 뜻을 동참한다”고 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뜻과 마음이 담긴 모금액은 주민 복리 증진에 투명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