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수성구의회 사회복지위원회는 지난 20일 우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농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지난 14일 오후 4시경 대구 수성구 고산지역(성동, 매호동, 사월동) 일원에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10여 분간 강한 비와 함께 1cm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포도, 복숭아, 채소를 재배하는 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85세대의 농가에 피해면적은 약 35.5ha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수성구의회의 현장방문에는 남정호 수성구의회 사회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정대현, 황치모, 김경민, 박새롬, 정경은, 백지은, 최명숙, 최현숙 의원과 구청 직원 및 고산3동장이 참석해 농민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했다.이날 현장에 함께한 정재환 영농회장과 정재영 성동 마을대표는 포도 등 농작물이 갑자기 내린 우박으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져 올해 수확에 피해가 크며, 내년 농사까지 걱정되는 상황이라면서, 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남정호 수성구의회 사회복지위원장은 "지난 14일 오후 갑작스럽게 내린 우박으로 큰 피해를 입은 고산지역 농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빠른 실태조사를 한 후 예비비를 편성해 피해 지원을 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구의회에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