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블루원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13일 오후 1시 ‘경주 블루원리조트 프로당구 PBA LPBA 챔피언십’ 개막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당구협회(PBA) 소속 선수들과 김영수 PBA 총재를 비롯한 협회 임직원 및 9개 구단 관계자,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윤재연 블루원리조트 대표이사(블루원엔젤스 구단주) 등이 참석했다. 주낙영 시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체육, 생활체육 기반시설을 제대로 갖춘 경주 지역 스포츠-레저산업에 활력을 주고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며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고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환영했다. 이철우 의장은 “대한민국 PBA의 세계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시 유치에도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영수 총재는 개막사를 통해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LPBA 챔피언십 개막전이 3년 연속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다”며 “세계적인 유명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이번 시즌 국내외 모든 팬과 국민 성원에 멋진 경기로 보답하고, 한국 프로당구가 세계 속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선수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LPBA 챔피언십 타이틀 스폰서인 블루원리조트의 윤재연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전 세계의 당구 팬들과 스포츠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챔피언십 개막전 대회를 통해 모두에게 최상의 즐거움과 행복을 드리기 위해 멋지고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며 “모두의 땡큐 레저를 위해 혁신을 선도하는 블루원이 함께하는 챔피언십 개막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개막식을 알리는 시타는 김영수 총재와 개막전 2년 연속 멋진 시타를 성공시키며 ‘시타의 여왕’으로 불렸던 윤재연 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경주시 주낙영 시장과 이철우 의장이 맡아 공격 순서를 결정하는 멋진 뱅킹 샷으로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메인 대회장인 그랜드볼룸과 보조 경기장엔 모두 8개의 경기대가 설치됐으며 관람을 위한 좌석도 준비했으나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입장권 판매를 하지 않고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에게 블루원리조트 인포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무료입장권을 제공했다. LPBA 경기가 치러진 개막전 첫날인 지난 11일에는 여자 PPQ, PQ~128강전, 12일에는 128~64강전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방식은 서바이벌 전이 폐지되고 64강전까지는 50분간 25점 1 대 1 매치플레이로 변경됐다. 동점일 경우 하이런 1, 2차 점수 차와 PBA 랭킹 순으로 상위 진출자를 결정키로 했다. 지난 시즌까지의 4인 1조 서바이벌 경기방식은 선수들의 기량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수용한 결과다. LPBA는 이번 시즌 개막전 상금이 5000만원에서 930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대폭 증액됐다. 이번 시즌부터 타이틀 스폰서가 후원금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윤재연 대표가 상금을 대폭 증액 후원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우승자 상금은 3000만원으로 지난 시즌 보다 1000만원 증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