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스코 우수공급사 협의회(PHP협의회)도 포항의 일부 시민단체의 과격시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PHP협의회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기업 경영의 자율성 해치는 도시 분위기가 우려스럽다”고 했다.   PHP협의회는 “일부 시민단체가 포스코 회장 퇴진, 포스코 서울 근무 직원 포항 이전 등을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포스코를 비방하면서 포항시와 포스코, 주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화합을 해치는 결과를 낳고 있어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포항시는 2014년 이강덕 포항시장 취임 이후 기업하기 좋은 창조도시 포항을 이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기업에 유리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포항에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영일만4산업단지 등을 구성하여 타지역 대비 분양가를 저렴하게 낮추고, ‘투자유치촉진조례’를 개정하여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전국 최고 수준까지 높였다.”고 칭송했다. 하지만 “이런 포항시의 노력이 일부 시민단체에 의해 훼손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기업 경영의 자율성을 해치는 도시 분위기가 투자를 고민하고 있던 타 기업들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염려스럽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더군다나 “작년 태풍 힌남노로 인한 냉천 범람으로 포항지역은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 영원할 것 같던 포스코 고로의 불이 꺼지고, 철강산단의 많은 기업들이 침수 피해를 겪으면서 생존의 위기에 직면하였다. 지역경제도 적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이에 “포항시에 많은 기업이 유치되고 새로운 투자가 이루어져야만, 포항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을 유지하기 위해선 시민들과 지역단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사회는 기업을 응원하고, 기업은 응원에 투자로 보답하고 다시 지역 사회는 기업에 더 큰 지지를 보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지역 투자를 끌어내는 촉매제이다. 기업의 성장은 곧 지역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더 이상의 갈등은 멈추고, 오로지 포항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지지와 응원을 보내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을 모두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덧붙여 “포항은 포항제철이 생기기 전까지의 포항은 인구 7만 명도 채 안 되는 동해의 한 작은 어촌이었다. 포항제철이 생기고 이로부터 파생된 철강 관련 산업군이 형성되면서 인구 50만의 경북 제1의 도시가 되었다.”며 “포스코와 포항시는 55년 동안 상생하며 포스코가 힘들 때는 포항시민들이 나섰고, 지역경제가 어려울 때는 포스코가 적극 나서서 함께 고통을 나누었다. 포항은 55년간 포스코와 상생을 하며 지내왔다. 포스코와 포항시민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동반자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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