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상임대표 이춘재)는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증서 전달식’을 지난 6일 흥사단 강당에서 열었다.
흥사단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3년에 설립한 민족부흥운동단체이다.
이 자리에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독립유공자 후손 고등학생과 대학생,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장학생은 고등학생 23명, 대학생 37명 등 총 60명이다. 고등학생에게는 졸업까지 해마다 100만원, 대학생에게는 2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본부는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장학금 사업과 역사 탐방, 미래 지도자 육성을 위한 리더십 함양, 도서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2023년까지 770여 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총 34회, 6억875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행사에서 김형균 도산안창호함 함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조국의 바다를 지키는 해군의 일원으로서 장학금 지원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선조들처럼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꿈을 키워 멋진 청년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해군의 3천 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 승조원들은 2021년부터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모아 월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해오고 있다.한편 본부는 KB국민은행의 후원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노후 주택 리모델링 사업(대한의 보금자리)’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