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에서 주최 주관하는 포항우수작가 초대전 ‘청담’이 오는 4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포항우수작가 초대전으로 선정된 심상대 작가는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경북 문인화협회전을 비롯해 포항광양미술교류전 및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포항을 기반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청담’ 전시는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사물에 대한 느낌을 표현한 신작들로 구성되었다. 아파트와 돌멩이, 나무와 파도 등은 일상생활과 가까워 무관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먹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통해 맑고 산뜻하게 표현하며 우리 모두가 가진 일상의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하였다. 또한 시간의 필연성을 담고자 기억의 퇴행, 오래된 기억과 현재의 느낌을 뫼비우스의 띠처럼 미래로 연결될 수 있고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신작들도 선보인다. 점, 선, 면 시리즈는 단순하고 간략해보이지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내기 위해 작가의 합축성과 은유성을 담아낸 작품으로 생명과 관련한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포항우수작가 초대전은 지역 예술계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 우수 중견, 원로 작가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개인전을 지원하며 지역민에게는 수준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포항문화재단 기획전시 프로그램이다. 전시는 오는 4일(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문예진흥팀 054-289-782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