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도섭기자]구미시 선산에서 주민주도로 마을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행사가 추진되고 있어 많은 시민의 이목을 끌고 있다. 착한 사람들의 문화공작소는 지난 22~27일까지 ‘선산! 다시 들여다 봄’이란 빈집 활용 프로젝트(선산읍 남문로 54-5, 선산 파스쿠찌 맞은편 골목안)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빈집에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간 재생으로 문화의 장(場)을 마련코자 기획됐으며, 지자체 예산 보조 없이 참여자들(앨리스의 꽃숲, ㈜행복한 정원, 오!은하수공방, ㈜힐링파인연구소, 교동찻집, 사람人 구미아트팩토리, 아리랑컴퍼니)의 재능기부와 순수한 열정으로 마련한 뜻깊은 행사여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또한, 선산읍 도시재생주민협의체(회장 김성환)는 스스로 공모를 신청해 지난 3월 `인문마을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2023년 한 해 동안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위해 △마을리더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작은 음악회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이처럼 인재의 고장 선산은 정부나 지자체 주도의 사업이 아니라 주민공동체가 지역의 문제를 찾아 고민하고 스스로 해결해 보려는 많은 시도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등 오늘날에도 여전히 인재가 많은 고장이다.시는 북부 권역의 중심 선산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도시재생예비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주민역량강화 교육(51회)과 단계토요장터(10회)를 주민 주도로 추진했으며, 이 과정에서 ‘착한 사람들의 문화공작소’와 같은 공동체가 형성되고, 도시재생예비사업에 참여했던 셀러와 참여자들이 ‘선산! 다시 들여다 봄’과 같은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하는 등 주민 스스로 더욱 발전된 마을로 바꾸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선산의 문화 유산을 기반으로 한 지역특화재생 공모사업을 신청하기 위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충실하게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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