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 24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가사리에서 화재취약 주거지역의 자율적 소방안전체제 구축을 위해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 행사를 실시했다.`화재 없는 안전마을`은 소방서로부터 원거리에 있거나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마을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보급하여 화재발생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주민이 초기에 화재진화 및 대피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책으로, 이번 가사리 마을을 포함해 포항북부소방서에서는 현재까지 포항시 북구 내 17개 마을이 안전마을로 지정·운영되고 있다.포항북부소방서는 이날 행사에서 소화기 85대와 단독경보형감지기 170개 총 85세트를 기증해 화재없는 안전마을을 조성했다.주요내용은 △마을 이장(임말순) 명예소방관 위촉 △사용연한(10년)이 지난 주택용소방시설 교체 및 보급 △화재없는 마을 현판 부착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화재 예방 홍보물 배부 및 교육 등이다.유문선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죽장면 가사리가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된 만큼 주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화재예방에 적극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