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한동대학교는 지난 13일 제15회 사랑의 마라톤 행사를 개최했다. 사랑의 마라톤은 포항 지역 장애인 참가자와 비장애인 도우미가 함께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는 지역 나눔 사업으로, 한동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해 15년간 꾸준히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있는 특별한 봉사 프로그램이다. 한동대학교와 총학생회가 주최하고 한동대학교 사랑의 마라톤 TFT가 주관한 본 행사는 ‘함께, 한마음으로 모이는 날’이라는 주제로, 한동대학교의 교육 정신인 ‘사랑, 겸손, 봉사’의 가치를 장애인과 동행을 통해 실천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진행됐다. 뜻깊은 행사에 △포항시 △(주)에코프로 이노베이션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등이 후원의 손길로 한마음으로 동참했다.오전 9시에 한동대학교 효암채플 계단에서 출발해 캠퍼스 내 지정된 마라톤 코스에 따라 움직이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마라톤은 한동대학교 재학생과 포항시 장애인 약 500명 이상이 참여했다. 모든 마라토너는 서로를 격려하며 왕복 3km 구간을 완주했다. 마라톤 외에도 다채로운 부스 프로그램과 축하 공연 및 무대 행사 등이 진행됐다. 한동대학교 동아리 ‘한동대학교 응원단’과 수화 동아리인 ‘소울’ 등에서 응원하는 공연을 펼쳤으며, 다양한 체험 및 게임 부스, 홍보 및 기타 부스가 함께 운영되며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한동대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섬김을 통해 지역과 주민에 대한 사랑을 전달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마음으로 동행할 수 있는 따뜻한 지역사회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한동대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