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흥사단(이사장 조성두)은 지난 13일 흥사단 강당에서 ‘흥사단 창립 11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흥사단 창립 110주년을 맞아 미주, 상해, 국내의 흥사단 운동을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흥사단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흥사단(興士團)은 1907년 유길준이 설립한 계몽 단체였고, 1913년 5월 13일 안창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재결성한 민족 운동 단체이다. 1911년 일본제국의 탄압으로 해체됐으나 유길준 사후 안창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흥사단 조직을 부활시켰다. 이 단체의 가장 큰 특징은 독립 운동가들을 탄압한 일본 제국과 군부 정권 시기를 모두 이겨내고 현재까지 생존해있는 애국민족 단체라는 것이다
조성두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통합 흥사단, 뜻과 사람이 모이는 흥사단, 재정 능력을 갖춘 흥사단이 창립 11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