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광역시가 ‘미래차 전환’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대구광역시는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2023년도 미래차 전환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전동화 전략 가속으로 인해 2030년 기준 전 세계 전기차 시장 규모가 현재의 800만 대에서 4천만 대 수준으로 약 5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미래차 전환 지원사업의 최우선 목표를 ‘미래차 사업재편 승인’ 확대에 두고, 이(異) 업종간 기술 협력을 포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지원사업은 지역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환을 촉진하는 △‘미래차 전환 상생 패키지 사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차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미래차 역량 스케일업 사업’,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해 정부 사업재편 승인을 지원하는 △‘사업재편 컨설팅 지원’,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신청 기간은 10~31일까지로,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d-fmts.or.kr)를 통해 접수하고, 현장조사와 전문가 선정평가를 거쳐 6월 중 지원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지원사업 외에도 전동화, 커넥티드, 인포테인먼트 등 SW, AI와 융합되는 자동차산업 추세를 감안해 ICT, 로봇 등 이(異) 업종 연계 산·학·연 협업 기술 세미나, 지원기관 합동설명회 등 기업 수요를 반영한 네트워킹 기회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는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기업들이 직면하는 자금, 기술·인력, 정보 부족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산·학·연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사업화, 판로개척, 인력양성, 자금 지원 등 미래차 전환의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종화 경제부시장은 “최근 국내 완성차 업계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은 미래차 전환을 위한 선제적 투자의 결과다"며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이 향후 미래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