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경북도는 3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디지털 세상 경북도’를 비전으로 `디지털 대전환 기본 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 구상은 경북도의 디지털 정책 방향을 제시한 이행 안으로 정부 전략을 연계하고 지역의 역량과 여건을 고려한 현안 해결중심의 구상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AI 이철우 도지사가 설명하고 인간 이철우가 답하는 방식으로 발표해 디지털 중심 도정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기본 구상의 목표는 ①안전하고 편리한 생활과 함께 잘사는 경북 ②소상공인 부담은 줄이고, 소비자는 편리한 경북 ③지역 경제의 대들보 제조 산업 디지털 전환 선도 경북 ④똑똑하고 강력한 디지털 대전환 리더십 경북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은 ①기반 구축 ②생태계 조성 ③서비스 확산 ④거버넌스 구축이다.이를 위해 87개 세부과제 발굴 3조263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먼저 기반 구축을 위해 데이터를 저장·유통·활용하고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과 초거대 AI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지역 사회·경제 全 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전면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또 현재 시범운영 중인 AI 챗봇, 챗경북의 모델 성능개선과 데이터를 구축해 연내 본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에는 산업분야별 확대를 위해 단계적으로 데이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다음으로 생태계 조성은 디지털 융합을 촉진할 수 있는 혁신거점을 구축하고, 이와 연계한 정보보호 신산업을 육성해 기업과 인력이 집적되는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초실감 가상현실 기반의 버츄얼 스튜디오 및 콘텐츠 연구거점, 데이터 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경북도는 지난해 정부연구용역비(12억원)를 확보해 현재 용역중이며 향후 국비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세 번째 서비스 확산은 경제·산업, 문화·복지, 안전·환경, 농어산촌, 인재·행정 5대 분야에 디지털의 옷을 하나하나 입혀 혜택이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우선 경제·산업에 산업 지능화 선도를 위해 경북 디지털 전환지원센터를 설치해 제조공정의 혁신, 기업 간 협업지원 등으로 기업의 선진화와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스마트 임대공장 시범사업과 제조AI 오픈랩(OPEN LAB) 실증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AI서비스 로봇 지원과 전통시장·상점가에 맞춤형 디지털 기기 보급을 확대하고, 메타버스 기술도 골목시장에 도입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다음으로 문화 분야는 문화유산 자원의 디지털화, 디지털·콘텐츠 문화산업 융합, 첨단콘텐츠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해 디지털 문화·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농어산촌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성공모델 확산과 지역정착 지원을 위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농가 생산비 절감·사양관리 최적화를 위한 축산 ICT 융복합 확산사업 등을 확대한다.해양·수산업은 ICT·AI 융복합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지능형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디지털 트윈 기반 원격 영농·유통 선도 사업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도 구상 중이다.인재·행정 분야에는 도민·기업·학생이 쉽게 접근해 기초에서 취·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다.프랑스 에꼴42(無 교사·교재·수업)를 지역 여건에 맞게 보완한 경북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마이스터고, 아카데미, 디지털 특성화 대학원을 확대해 인재양성에 힘쓸 예정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정부의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이 지역 곳곳에 퍼지고, 경북도의 기본구상으로 실현돼 우리의 일상에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디지털 대전환 기본 구상은 수도권 병을 막고 지방시대를 열 수 있는 다시없을 기회다"며 "경북도가 지금 강력히 추진하는 지방시대에 맞춰 디지털 혁신분야에서도 경북이 주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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