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최근 전국적으로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신탁회사의 동의없이 임대해 보증금 수억 원을 가로챈 공인중개사가 구속됐다. 2일 영주경찰서는 영주 소재 신탁부동산(다세대아파트) 8세대 소유자인 신탁회사의 동의 없이 임대해 보증금 7억4천만원을 편취한 공인중개사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11일 고소장을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해당 부동산 16세대를 신탁회사 동의 없이 임대차계약을 맺은 만큼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공범이 있는지도 수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