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광역시는 최근 급성장 중인 서비스로봇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로봇산업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 중인 ‘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시스템 구축사업’(이하 ‘로봇가치사슬 확장사업’)은 시의 대표 로봇기업 육성사업으로, 지난해까지 로봇의 보급과 확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2021년 기준 대구의 로봇기업 수는 233개사, 매출액은 9194억 원으로 제조로봇을 중심으로 한 규모의 발전을 달성할 수 있었다.하지만 최근 서비스로봇의 기술발달 및 활용분야 확대로 인한 급성장 추세에 따라, 시에서는 서비스로봇산업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올해 사업부터는 서비스로봇 완제품 제작·실증 중심으로 확대·전환해 추진한다. 2023년 ‘로봇가치사슬 확장사업’ 주요개편 내용은 △ 서비스로봇 완제품 개발·제작 △ 도심 전역 서비스로봇 실증·보급 △ 로봇 벤처·스타트업 육성 등으로 서비스로봇 전주기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의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서비스로봇 개발·제작 및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개발·제작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내·외 산·학·연의 전문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애로 기술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도심 전역의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으로 로봇도시 대구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국내·외 투자자와 로봇기업 간 교류협력을 확대해 지역 로봇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역외 로봇기업 유치도 계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2023년 ‘로봇가치사슬 확장사업’ 참여기업 모집은 27일부터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통합공고하며, 참여기업 및 사업 상세 내용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승대 혁신성장실장은 “로봇산업은 혁신적인 기술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로봇이 가까운 미래에 인간의 일상생활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면서 “서비스로봇 전주기 지원사업 본격 시행을 통해 대구 대표 서비스로봇 기업을 육성하고, 지역 로봇산업의 구조 전환과 고도화를 추진해 대구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로봇도시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