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DIMF 뮤지컬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가 심층 오디션을 거쳐 제9기 교육생 48명을 선발하고 지난 24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했다. 뮤지컬 창작자 및 배우 지망생들에게 ‘꿈의 길잡이’라 불리는 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의 문예진흥기금 보조사업으로,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2015년부터 뮤지컬 인재 개발 및 양성을 위해 지역 최초로 시작한 뮤지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아카데미는 지난 8년간 총 81개의 창작뮤지컬을 개발하고 364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냈다. 그 성과로 이가은 작가, 정예영 작곡가, 편준원 작곡가, 전소형 배우, 표상국 배우 등 아카데미를 수료한 수많은 인재들이 프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이번 제9기 아카데미는 심층 면접 및 오디션을 통해 창작자과정 24명(극작:12명, 작곡:12명), 뮤지컬 배우과정 24명까지 총 48명의 교육생을 선발했으며, 약 9개월 간의 여정을 이어간다.탄탄한 지원자들의 실력을 바탕으로 기대감 속에 출발하는 제9기 아카데미는 창작자과정에서 오세혁 작가(대표작: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데미안 외)와 다미로 작곡가(광염 소나타, 홀연했던 사나이 외)가 입문반을 담당해 극작과 작곡의 기초부터 작품 분석법, 창작법 등을 교육하고, 오미영 작가(스페셜 딜리버리, 알로하, 나의 엄마들 외)와 신경미 작곡가(Trace U, 카라마조프 외)는 전문반을 담당해 실제 작품 창작과 협업, 실습 등의 심층적인 커리큘럼을 진행하게 된다.창작자과정 교육생은 강사진의 지도 아래 창작실습을 거쳐 작품을 직접 개발하고, 극작/작곡 각 분야 교육생이 한 팀을 이뤄 12월 최종 성과발표회 ‘리딩공연’에서 작품을 선보인다.뮤지컬 배우과정은 김태형 연출가(마리 퀴리, 팬레터 외), 신은경 음악감독(킹아더, 검은사제들 외), 문성우 안무감독(베토벤, 엑스칼리버 외), 조광화 연출가(베르테르, 모래시계 외), 구소영 음악감독(이프덴, 명동 로망스 외), 신선호 안무감독(스프링 어웨이크닝, 그날들 외)이 포진되어 연기, 보컬, 안무 등 뮤지컬의 기본 요소 훈련과 무대 실전 경험을 익힐 수 있는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전문가들이 이끄는 ‘DIMF 뮤지컬아카데미’가 올해는 어떤 참신한 작품과 훌륭한 예술가들을 만들어 낼지 기대가 된다. 9개월 간 진행되는 교육기간 동안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