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24일 연작장해를 저감하기 위해 연작장해 대응 시험용 재료 활용법 교육을 진행했다. 연작장해란 같은 작물을 연이어 재배할 시 토양 환경의 악화로 작물 생육이 저하되는 현상이다. 집약적인 채소 재배 특성상 연작장해 현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농산물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연작장해 저감이 중점 과제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단그라스 종자, 킬레이트제, 제올라이트 세 가지 재료를 활용, 17개 농가 총 28ha를 대상으로 토양검정을 통해 실증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킬레이트제는 잔류된 염류를 작물이 흡수하기 좋은 형태로 바꿔주는 물질로 비료 사용량을 줄여 경영비가 절감되고 작물 수량이 향상되며, 수단그라스는 염류를 흡수하는 제염작물로 경운 작업 후 토양미생물의 작용으로 분해돼 토양 물리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제올라이트는 다공질 장석류 광물로 로터리 작업 시 사용해 토양의 보비, 보수력을 증진하고 염류집적을 해소한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포항시의 지속적인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방안을 고안 중”이라며, “주기적인 교육 및 관리를 통해 농가 피해를 저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