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국내 최대 문어 생산지인 포항 호미곶을 널리 알리고 돌문어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제12회 호미곶 돌문어 수산물 축제`가 지난 22~23일까지 양일간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호미곶돌문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경상매일신문, 호미곶선주협회가 주관했다.이번 행사는 지역민과 어업인, 관광객 등 1만여 명이 모여 호미곶 돌문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먹거리, 볼거리를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돌문어 가요제 등 내빈 이벤트를 포함해 돌문어 시식, 돌문어 깜짝 경매 등 각종 이벤트와 강진, 문연주 유명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져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 그리고 입까지 사로잡았다. 특히 활문어 잡기 체험을 통해 자신과 가족들이 직접 잡은 문어를 그 자리에서 바로 삶아 시식하고, 오징어 등 동해안을 대표하는 각종 먹거리 장터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 기구들도 행사장 곳곳에 마련해 큰 호응을 받았다.또한, 축제 행사장에 마련한 판매 부스에서는 선주들이 직접 잡은 호미곶 돌문어를 평소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구룡포수협의 건어물, 포항시 농산물 특판장 등이 운영됐다.본격적인 개회식에 앞서 천기화 경상매일신문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하다가 3년 만에 다시 전국 제일의 해돋이 명소 호미곶에서 돌문어 축제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역민과 관광객 여러분 모두, 이번 축제 기간 중 돌문어를 마음껏 드시고 건강하고 신나는 시간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성수 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호미곶 돌문어는 국내 일반 문어의 20% 정도밖에 포획되지 않을 정도로 희소성이 높고 우수하다"며 "동해안을 지키는 또 하나의 명품자원으로 호미곶 돌문어를 대내외에 알려 나가겠다"고 전했다.이어서 김병욱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호미곶 돌문어 축제에 찾아오신 모든 분들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즐기시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영일만 대교 사업, 의대 설립 등을 통해 호미곶을 포함한 포항시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한편, 호미곶은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을 비롯해 상생의 손, 새천년기념관 등 주요관광지가 있고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이 있이 가족여행으로 안성맞춤이다. 호미곶의 특산물인 돌문어는 갯벌 등에서 사는 보통 문어와 달리 비교적 얕은 바닷속 돌 틈에 숨어 산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일반적인 문어에 비해 몸집이 작고. 육질이 쫄깃한 것이 특징이며 풍부한 타우린 함유량 등으로 항암작용과 동맥경화, 시력감퇴, 고혈압, 심장병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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