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난 21일 봉화군 산불피해지 복구를 위해 5개 기관과 협력해 조성한 `함께 이룬 우리숲’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대규모 산불로 훼손된 봉화군의 산림 피해 복구를 위해 수목원, 봉화군, 트리플래닛, 한화, KT&G, 구루이엔티 등 5개 기관이 협력해 조성한 숲이다.이번 숲은 지난해 실시한 수목원의 문화행사인 숲.만.플(숲을 만드는 프리마켓) 연계사업으로, 식재 수량의 일부는 프리마켓에서 판매된 상품 수가 포함됐다. 이번 행사에는 백두 대간수목원 임직원, 봉화군, 트리플래닛, 한화, 구루이엔티, 지역소상공인, 산불피해지 인근 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생태계의 훼손 및 멸종위기 등 생물다양성의 균형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자생식물인 밀원수 돌배나무, 가침박달 등 8종을 선정 총 1만7500본을 식재했다.이종건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소득이 증진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산불위험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