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20일 흥해읍 매산리 소재 사과 농장에서 농촌인력지원센터 신규 참여자를 대상으로 초보자 농작업 강습을 시행했다. 이날 강습회에서는 올해 신규 참여자 26명을 대상으로 사과 농업에 대한 기본 지식과 적과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다음 주부터 농촌 지역으로 본격 투입할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흥해 청사에 사무실을 둔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일자리가 필요한 도시민들을 연계해, 지난해 기준 4,054개 농가에 1만 7,000여 명의 인력을 연계한 바 있다. 올해는 ‘포항시 직영 센터’와 ‘농협중앙회 포항시지부 센터’ 2개소로 분리 운영하며, 5명 1개 팀으로 구성된 인력을 일 평균 25개 팀 내외로 농가에 연계한다. 한 농장주는 “해가 갈수록 농업인들은 나이가 들고 젊은 농업인들이 없어 농번기에 일손을 구하지 못해 곤란했는데, 포항시에서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안정적으로 일손을 확보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민들에게 일터를 제공하고, 농업인들에게는 안정적인 영농을 할 수 있도록 농작업 인력을 제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고 농업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