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에 선정돼 명실상부한 K-배터리 도시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시는 지난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배터리 산업도시 부문에서 후보로 참가한 6개 지자체 중 인지도, 마케팅활동, 브랜드 선호도 평가 항목에서 포항시가 단연 1위로 선정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대한민국 대표브랜드’는 동아닷컴, IMBC, 한경닷컴이 주최하며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부문별로 특화된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을 소비자가 직접 선정해 오고 있다.시는 2017년 에코프로의 투자와 2019년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차전지 산업을 포항의 차세대 먹거리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GS건설), 중국 CNGR 등 현재까지 총 4조원 이상의 기업 투자를 이끌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미국 IRA 전기차 보조금 세부 규칙 발표에 따라 국내 이차전지 기업의 국내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전국 유일 이차전지 양극 소재 전주기 생태계(원료, 리사이클링-전구체 생산-양극재 생산)가 구축된 장점이 포항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지난 3월 포스코홀딩스(주)는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고, 영일만 일반산단에 2025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건립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에코프로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2조 원 이상을 투자해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 건립을 추진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65만 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포항에서 생산되는 양극재 15만 톤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이며, 향후 2030년까지 연간 100만 톤의 양극재 생산을 달성해 글로벌 수요의 16% 이상을 충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에 따르는 후방산업인 원료, 전구체 생산 규모까지 합산하면 200만 톤 이상으로 포항이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글로벌 생산 기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시는 지난 11일 한동대, 에코프로와 함께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경북도와 함께 30억원을 투입해 현장과 연구인력 양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K-배터리 도시 포항’ 입지를 세운 공로를 시민 모두가 환영하며,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계기로 세계적 이차전지 산업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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