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에스포항병원이 지역 내 신장질환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문 인력과 최신 장비를 도입해 인공신장센터 운영을 시작하고 혈액 투석 치료를 실시한다.이번에 문을 연 에스포항병원 인공신장센터는 고효율, 고유량 투석기능을 갖추고 안정성이 입증된 최신 혈액투석여과장비인 프레제니우스 메디칼케어(Fresenius Medical Care) 사의 5008S 14대의 투석 장비를 가지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5008S의 투석장비는 고유량 혈액투석과 온라인 혈액투석여과(HDF)치료를 이용하여 중 분자 물질을 포함한 요독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최신 장비다.인공신장센터에는 신장내과 전문의 최준석 인공신장센터장을 비롯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인공신장실 간호사들이 혈액투석이 필요한 환자를 하루에 최대 26명을까지 케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내부 시설로는 순수에 가까운 물로 정수하는 RO정수장비를 갖추고 정전 시에도 기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비상 발전 시설까지 갖추어 위급한 상황에 대비한다. 또 인공신장실 내 격리실도 구축하여 감염병 상황에도 안전하게 혈액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환자가 혈액투석을 받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침상마다 MOD 모니터를 1대씩 배치하여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시설도 마련했다.에스포항병원 최준석 인공신장센터장은 “인공신장센터 개소는 먼 곳까지 투석을 받으러 다니던 지역민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석 환자들을 위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4월 21일, 에스포항병원 5층 인공신장센터에서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