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문화재단은 4월부터 일본인 가옥거리 내 중앙 계단(피어라 계단)에서 미디어 아트를 시범 상영하고 있다. 상영시간은 10분으로 매주 금, 토, 일 하루 3회(오후 7시 20분, 7시 40분, 8시) 상영한다. 피어라 계단에서는 ▲포항의 아름다운 바다와 일출 ▲역동적인 포항의 철강 산업 ▲계단을 타고 흐르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계곡 ▲상상력을 자극하는 피어라 동심이라는 4가지 테마의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신비롭고 다채로운 색감의 활용과 전 연령대를 겨냥한 주제를 선정하여 포항과 구룡포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피어라 계단의 미디어 아트는 계단이라는 특수한 공간에 아나모픽(Anamorphic) 기법을 적용하여 왜곡 없이 감상이 가능하며, 바닥에도 영상을 투사, 음향 효과까지 더해 깊은 몰입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5월 야간부터 본격 상영되면 관광객에 새로운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여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명소가 된 일본인 가옥거리 일대의 야간형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하여 미디어 아트 콘텐츠 제작 및 시스템을 구축했다. 나아가 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더하기 위해 야간 조명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포항문화재단 계획공모형사업TF팀 관계자는 “구룡포 지역 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구룡포가 포항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