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지방조달청은 17일 포항시 소재 하나레미콘(주)과 울릉공항 건설공사 케이슨 제작 현장을 차례대로 방문해 레미콘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이날 방문은 최근 시멘트 공급 부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레미콘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내 주요 건설현장의 레미콘 수급 불안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영호 청장은 “봄철 건설 성수기에 필수 공사 자재인 레미콘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조달청도 레미콘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해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26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은 활주로 길이 1200m, 50인승 이상 소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규모로, 예산 7092억원을 투입해 건설 중이다. 울릉공항 활주로 기초석으로 쓰일 케이슨은 포항 영일만항에서 제작해 운반되며, 현재까지 케이슨 6함(1함 길이 약32m, 너비 20~32m)이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