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도에서 처음으로 화랑훈련이 실시됐다. 울릉군은 지난 11~13일까지 3일간 민·관·군·경·소방이 함께 지역 실정에 맞는 자체 화랑훈련을 열고 팀웍을 다졌다. 화랑훈련은 2년마다 시·도 단위로 개최되는 후방지역 종합훈련이나 울릉도에는 여단급 이상의 부대가 없어 지금까지 화랑훈련을 실시한 사례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 북한 미사일 울릉도 방향 발사 등 각종 안보 위협으로부터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주도하에 처음으로 실시했다.   훈련은 울릉군을 비롯한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경찰, 공군제319방공관제대대, 119안전센터, 동해해양경찰 등 국가방위요소 전 기관이 함께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훈련 중에는 지역의 특수한 지형과 기상 조건 등을 고려해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조성해 작전을 전개했다.특히 통합방위협의회를 시작으로 군청 내에 통합방위지원본부 및 군·경 합동상황실을 즉시 설치해 작전의 원활한 자원지원과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능력을 강화했다.이 외에도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산불에 대비해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남양 발전소에서 산불진화 훈련을 병행했다.남한권 군수는 “처음 시행되는 훈련으로 미흡한 부분이 많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군부대 등 유관기관의 자체적 비상사태 대비가 철저하게 준비돼 있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비상사태 대비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지역 안보와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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