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시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에서 열린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4일간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18만4천명 이상 참관객들이 상주를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며, 전국 어디에서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4통8달 교통요충지인 상주농업의 중심도시임을 확인시켜 주는 자리가 됐다.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박람회는 상주북천시민공원에서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기존보다 120% 더 커진 규모(면적 2만3300㎡)로 열렸다.이번 행사를 주관한 상주시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는 행사 기간 중 상주를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구간별 교통통제 △임시주차장 확보 △주변 환경정비 등 유관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통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온갖정성과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를 통한 경제 파급효과 또한 상당했다.
행사 기간 전후로 지역내 30여 개 숙박업소가 모두 만실이 됐으며, 시내 음식점도 활기를 되찾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규모로 파생된 경제 유발효과로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평을 얻고 있다.또한 박람회에 대한 참관객들의 반응과 관심 역시 남달랐다.
241개 업체에서 400개의 첨단 기종이 전시된 박람회장에는 농기자재 상담과 계약을 위한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박람회 기간동안 4만7160건의 상담과 4400건의 판매 계약으로 참여 업체의 즐거움을 자아냈다.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상주농업기계박람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상주시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나날이 발전하는 상주박람회로 2년 뒤에는 더 많은 조합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앞으로 한국농기계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성공적인 박람회를 위해 애써주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임직원과 경찰, 교통봉사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제점과 부족했던 부분을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해 규모를 더 확대하고 2025년에는 최고의 상주농업기계박람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