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남부소방서는 지난 10일 사고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이상찬(66)·박삼수(66)·김새롬(35)씨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달 23일 오전 11시 26분께 오천읍 항사리 항사교 카페인근에서 일가족 8명이 탑승한 차량이 운행 중 항사교 3m 아래로 추락하면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이상찬 등 3명은 사고현장을 목격 후 즉시 119신고하고, 전복된 차량에서 운전자 1명 및 동승자 3명 구조 후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2차 사고 방지 등 적극적인 응급처치에 전력을 다한 것으로 전했다. 이날 수상자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표창장까지 받아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시민을 지키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치민 서장은 “긴박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대처로 생명을 살린 유공자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