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대구와 경북의 고용동향은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12월 대구ㆍ경북지역 고용동향` 조사결과, 지난해 12월 대구의 고용률은 57.7%로 전년동월대비 1.0%p 상승했으나, 경북은 59.6%로 전년동월대비 1.2%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취업자수도 대구는 118만7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2만1천명(1.8%↑)이 늘어난 반면 경북은 131만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만9천명(1.4%↓)이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지난해 10월이후 제조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고용이 증가세로 반전했고, 도소매ㆍ음식숙박업(12천명), 전기ㆍ운수ㆍ창고ㆍ금융업(4천명),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3천명),농림어업(3천명), 건설업(2천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2만4천명이 늘었다.
경북은 지난 2010년에 비해 농림어업,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 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1만5천명), 제조업(1만3천명)부문은 2만8천명이 증가했으나, 농림어업(1만7천명↓),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1만7천명↓), 도소매ㆍ음식숙박업(9천명↓), 전기ㆍ운수ㆍ창고ㆍ금융업(4천명↓)을 중심으로 4만7천명이 감소했다.
실업자의 경우 대구는 4만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9천명(18.1%↓)이 감소했다. 실업률은 3.3%로 전년동월에 비해 0.7%p 하락했으며, 청년 실업률(15~29세)은 5.5%를 보였다.
경북의 실업자 수는 2만6천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7천명(22.1%↓)줄었으며, 실업률은 2.0%로 전년동월에 비해 0.5%p 떨어졌다. 청년 실업률(15~29세)은 6.4%를 나타냈다.
한편 12월 현재 국내 평균 고용률은 58.5%로 제주(68.7%)가 16개 시ㆍ도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경북은 4번째, 대구는 10번째순이었다.
장성재기자
jangsj@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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