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예술ㆍ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지역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D-Art路’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D-Art路’는 지역 문화예술기관을 거점으로 한 고교특화형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지역문화예술기관과 협약을 통해 지역 고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들에게 문화예술프로그램 체험을 지원한다. ‘D-Art路’는 2021년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만족도가 높아 2022년부터 지역 고등학교 1학년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했다. 대구교육청은 올해 지역의 10개 문화예술공연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중 9곳에서 운영하는 23개 작품과 지역 고등학교의 창의적체험활동을 연계해 1교 1작품 관람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참여하는 지역 문화예술공연기관이 7곳에서 9곳으로 2곳이 추가돼, 총 2만 1500여 명의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 체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올해 첫 공연장인 대구콘서트하우스를 찾은 대구일과학고와 대구일마이스터고 학생 200여 명은 독일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이 특별히 공개한 리허설을 관람하고, 한 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까지의 무대 뒤 모습을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관람을 마친 대구일과학고 1학년 신동현 학생은 “지휘자와 단원들 간의 소통과 협업으로 공연이 다듬어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남달랐고, 리허설 참관만으로도 세계적인 수준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4월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금난새와 함께 하는 2시의 데이트’가 예정돼 있는 등 1년간 우리 학생들을 맞이할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체험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문화예술 감수성과 균형 잡힌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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