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소득 하위 70%의 65세 이상 고령층에 지급하는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에 받는 사람이 7년 새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보건복지부의 `2021년 통계로 본 기초연금`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에 받는 사람은 265만36명이다.동시 수급자는 기초연금이 도입된 지난 2014년 132만3226명에서 약 2배 증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132만3226명→2015년 144만4286명→2016년 154만1216명→2017년 175만1389명→2018년 195만7696명→2019년 213만9227명→2020년 238만4106명→2021년 265만36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전체 기초연금 수급자 중에서 국민연금 동시 수급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4년 30.4%에서 2021년 44.4%로 14%포인트(p) 증가했다.국민연금과 연계돼 기초연금을 감액해 수령하는 사람 비율은 매년 늘어나 2014년 3.3%에서 2021년 5.9%로 2.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법에 따르면 국민연금을 받는 노인의 기초연금액은 국민연금 수령액과 가입자 월평균 소득을 뜻하는 `A값`을 반영해 산정한다. 통상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월 32만3000원)의 1.5배 이상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경우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따라 기초연금액이 감액된다. 정부는 기초연금 수령액을 현재 32만3000원에서 월 40만원으로 인상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공약에 대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직역연금 등을 포함해 연금개혁과 맞물려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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