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한국문인협회 봉화지부는 지난 1일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두동마을(띠띠마을)에서 2023년 산수유 신춘 시 낭송회를 개최했다.이날, 열린 ‘산수유 신춘 시 낭송회’는 매년 4월 첫째 주 토요일 산수유 꽃이 활짝핀 두동마을 현지에서 개최돼 봉화의 새봄맞이 지역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올해 시 낭송회는 시와 음악과 봄꽃 향기란 주제로 한국문협회 봉화지부 회원, 마을주민, 관람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노란 산수유꽃을 구경하며 시 낭송을 즐겼다.특히, 이날은 플루트・바이올린 합주, 국악, 성악 등 음악과 한국문인협회 봉화지부 회원, 초대 작가의 시 낭송이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이밖에 두동 마을 담벼락에는 회원들의 시가 전시돼 있어 행사가 끝난 후도 회원들과 마을주민, 관광객들은 마을 길을 따라 시를 감상하며 봄의 운치를 만끽했다.김모(50‧영주)씨는 "마을이 산수유꽃으로 물든 것을 보니 봄이 왔음을 실감과 꽃과 시,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봄의 향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