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해 이어 올 해 두 번째로 지역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ESG 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ESG 경영이 환경, 에너지, 뿐만 아니라 인권, 노동 지배구조 등 전 분야에 걸쳐 있어 기업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공급망 ESG 실사가 진행됨에 따라 ESG 경영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으며, ESG 실사요구가 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정보 부족 등으로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시는 지역 기업들이 ESG 경영을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업체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한편 지난 29일에는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시, 컨설팅 수행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 참여기업 8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ESG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 3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ESG 컨설팅에는 경창산업㈜, 고광산업㈜, ㈜대동, 대성에너지㈜, ㈜덕산코트랜, ㈜삼보첨단소재, 상신브레이크㈜, ㈜아진P&P 등 8개사가 참여하며, △ESG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제3자 검증 등을 지원받는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올 해 선정된 기업이 이번 컨설팅을 통해 업종별 각 기업들에게 ESG 경영을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최근 경기 부진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기업들이 ESG 경영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