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 유일 독립·예술 영화를 상영하는 `인디플러스 포항`이 4월부터 매주 화요일을 시민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전영화를 상영하는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과 전세 낸 듯 영화관에서 개인 콘텐츠를 즐기는 `프라이빗 영화관` 2개 프로그램이다. `돌아온 육거리 시민회관`은 인디플러스 포항의 옛터인 시민회관(시공관)의 추억을 회상하는 고전 명작 영화를 큰 스크린으로 상영하는 기획전이다. 올해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를 주제로, ‘배우’, ‘감독’, ‘장르’를 매월 테마로 구성했다.포항영화인협회와 함께하는 ‘영화 아카이브’ 전시와 ‘씨네토크’도 준비되어 있어, 영화관람 이외의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13:30부터 사전 예매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260여 명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프라이빗 영화관`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으로 극장을 전세 낸 듯 본인이 가지고 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공간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일반적인 영화관람과 달리, 나의 지인들과 독점하여 보고 싶은 영화 혹은 직접 촬영한 영상을 보거나 콘솔 게임을 대형 스크린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 프로그램도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요일에 열리며, 1~2주차는 17:00~20:00, 3~5주차는 19:00~22:00까지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한편, 일반 멀티플렉스처럼 개봉하는 독립·예술영화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편당 3,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3월 30일 개봉하는 왕가위 감독의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을 비롯한 `찬란한 나의 복수`, `여섯 개의 밤` 등의 작품성과 평단을 사로잡은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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