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달서소방서는 지난 13일 달서구 감삼동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초기진압에 달서소방서가 배부한 주택용 소방시설이 큰 역할을 하였다고 밝혔다.이날 해당 주택 거주자 A씨는 오전 8시경 주방에서 식사 준비를 하던 중 단독경보형 감지기 작동 소리를 듣고 가스레인지 후면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였다. 곧바로 119에 신고했으며 달서소방서로부터 배부받은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진압에 성공했다. 이날 A씨의 적극적인 대처로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연소확대가 저지되었고,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에 달서소방서는 23일 오전 A씨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재배부했다.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뜻하며,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아파트, 기숙사 제외)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이진우 서장은 “주택 거주자의 빠른 판단과 대처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화재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