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선비도서관은 최근 주부독서회원 23명과 함께 전북 고창 일원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26일 영주선비도서관에 따르면 문학기행은 서정주 시인의 고향 마을에 조성된 미당시문학관을 방문해 `시인을 키운 팔할의 바람`을 느껴보며, 참가 회원 개개인의 `나를 있게 한 팔할`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이며, 동백꽃 군락지로 유명한 도솔산(현재명 선운산)에 자리해 백제시대 창건된 선운사를 둘러보았다. 김대중 관장은 "작가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문학관 방문을 통해 회원 상호 간의 유대감을 증대시키고 활발한 독서회 활동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작품 창작에 있어 좋은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주부독서회는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만큼 탄탄한 조직을 갖추고 있어 독서토론은 물론 문학, 한문 강의를 비롯해 월 4회 이상의 왕성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회원 가입 문의는 종합자료실 (630-382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