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가 추진 중인 전선지중화 사업이 순항 중이다. 이 사업은 옛 경주역부터 강변삼거리까지 1.5km 구간에 걸쳐 전신주 및 각종 통신선을 지중화해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다음해 8월 완공 예정이다. 균형발전기금이 29억원, 경북도와 경주시가 각각 4억원과 9억원 등 총사업비 42억원이 투입된다. 현재까지 법원네거리에서 내남네거리까지 0.66㎞ 사업구간 8개 중 7곳이 완료됐다. 마지막 구간인 옛 경주역에서 강변삼거리까지 1.5km 구간 1곳이 다음해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전선지중화 사업은 도시경관 개선 외에도 주민 안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업구간 대부분이 주민들의 왕래가 가장 잦은 보행로이지만 전봇대로 인해 인도 폭이 좁아져 주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협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신주를 제거하고 전선을 지하에 매설하게 되면서 주민들의 보행안전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2006~2026년까지 21년간의 장기계획으로 전선지중화 도시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719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신주 및 각종 통신선을 지중화해 도심경관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예산 가운데 균형발전기금 360억원을, 경북도와 경주시가 각각 108억원과 251억원을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현재 진행 중인 전선지중화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시민안전과 도시경관에 우선을 두고 전선지중화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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