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종수기자] “지역에서 제조 판매하는 유기농 화장품이 참! 좋은데 믿고 판매할 곳은 백화점인데 입점하기가 너무 어려워요!”“영세한 소상공인에게 백화점 입점은 판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최고의 판매처”로 손꼽힌다.경상북도소상공인협동조합과 롯데백화점 상인점이 지역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지역 및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경상북도소상공인협동조합은 지난 17일 지역 유기농화장품ㆍ디퓨저 생산 판매하는 시은가닉(scent1573) 업체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상인점 1층 화장품 매장에 입점시켜 지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이날 입점 행사에는 △권기상 이사장 △서도원 달성군군의장 △이인성기념사업회 이채원 회장 △대구보건대학교 김소진 교수 △ 시은가닉(scent1573) 박시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시은가닉(scent1573)에서 판매하는 매장 곳곳에 대구의 천재 화가 이인성 화가의 작품을 상시 전시하는 등 볼거리를 제공해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기도 했다. 박시은 대표는 “유기농 제품을 개발했으나 판매처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던 상황에서 권기상 이사장의 판로지원으로 백화점에 입점하게 되어 한시름을 놓게 되었지만, 지금도 우수한 제품들이 판매처를 못 찾고 있다”며, “더 많은 지역 업체들이 백화점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자체ㆍ소상공인 단체ㆍ백화점 등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한편 경상북도소상공인협동조합은 지역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조합으로 지역의 우수한 제품들이 판매처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는 업체들을 찾아내 판로지원을 하기 위해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폐쇄몰 등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 모인 협동조합이다. 권기상 이사장은 “지난 3월에 입점시킨 업체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제품만 좋으면 브랜드 제품들과 얼마든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며, “오늘 두번째 지역 업체를 입점시키는 등 지역의 경쟁력 있는 업체들을 발굴해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책적으로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