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립동해석곡도서관은 의학과 철학, 융합의 선구자인 포항을 빛낸 인물 석곡 이규준의 생애와 사상, 학문과 철학을 탐구하는 ‘석곡 선생 역사 인물 해설사 양성 과정 개강식’을 14일 개최했다. 포항 동해면 출신 석곡 이규준 선생은 구한말 백성에 대한 애민 정신으로 근대 한의학과 유학, 문학, 철학, 천문학 등을 폭넓게 연구한 실학자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지난 2월부터 모집한 수강생, 관심 있는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예술단의 식전 행사에 이어 프로그램 개강 목적을 밝히고 첫 강의를 시작했다. 송영희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석곡 이규준 선생의 업적과 작품이 널리 알려지길 바라고, 지역민의 자긍심이 더욱 고취되기를 바란다”며, “최근 포항시에서 추진 중인 연구 중심 의대 설립 및 석곡기념관 개관을 앞두고 지역이 낳은 역사 인물로서 그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