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달서구는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오는 17일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결핵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결핵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해‘찾아가는 노인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달서구는 지역사회 내 결핵 전파를 막고, 구민들이 결핵검진 사각지대에 처하지 않도록 대한결핵협회와 연계해 ‘찾아가는 노인 무료 결핵검진’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지역에서 발생한 결핵환자 중 만 65세 이상의 노인이 48% 이상을 차지하고, 노인시설에서의 결핵 발생이 증가해 어르신 대상 결핵검진이 중요해 지고 있다.
이번 검진은 유소견자 및 유증상자의 객담을 현장에서 채취해 신속한 추가 검진이 이뤄질 수 있고, 검진 결과 결핵으로 진단되면 치료가 완료될 수 있도록, 달서구보건소 결핵관리실에서 결핵전담 간호사의 상담 및 관리가 지원된다.
이완회 달서구보건소장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 결핵균에 취약하기 때문에, 1년에 1회는 꼭 결핵검진을 받는 것을 권고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달서구는 결핵퇴치를 위해 취약계층 대상 이동결핵검진, 결핵예방 캠페인 및 결핵환자 중심의 맞춤형 사례관리 등 결핵퇴치 사업을 지속 추진 중이다. 또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 됐던 학생 결핵검진, 유소견자 내소검진, 외국인 결핵검진 등의 보건소 진료 업무를 재개해, 결핵환자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