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교육청은 맞벌이 가정 등의 육아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3월부터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엄마품 돌봄유치원은 맞벌이 가정의 출ㆍ퇴근 시간에 맞춰 유치원 교육과정 시작 전과 방과후 과정 이후 돌봄을 운영하는 유치원으로, 대구교육청에서는 지난 2009년 이후 15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돌봄유치원에 참여한 유아는 하루 평균 1162명이었으며, 돌봄유치원에 참여한 학부모 대상 만족도는 99.8%로, 맞벌이 가정 돌봄 지원 뿐만 아니라 가계 부담 경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는 등 돌봄유치원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에 따라, 대구교육청은 올해 △오전 7~9시까지 운영하는 아침 돌봄유치원 23개원, △오후 6~10시 유치원 돌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저녁 돌봄유치원 57개원,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아침ㆍ저녁 연계형 돌봄유치원 25개원 등 총 105개원(2022년 99개원)으로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확대 운영한다. 이를 위해 대구교육청은 돌봄유치원 운영 시간에 따라 원당 900만원~2400만원까지 총 14억3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돌봄유치원의 안전 관리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 컨설팅 및 지도ㆍ점검도 실시한다. 돌봄유치원 이용 대상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3~5세 유아 중 저소득층, 맞벌이, 한부모 가정 자녀 등 추가 돌봄이 필요한 유아다. 자유놀이, 그림책 활동, 기본생활 지도 등 유아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줄 수 있는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해 유아들이 엄마품처럼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운영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엄마품처럼 따뜻한 돌봄유치원 운영을 통해 학부모의 돌봄 부담은 줄이고, 우리 아이들에게 질 높은 돌봄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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