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 또는 평균 소득은 특정 연도의 특정 지역의 1인당 평균 소득을 측정한 것이다. 전체 인구에서 특정 지역의 총 소득을 나눔으로써 계산한다. 세계 각국의 1인당 국민소득을 보면, 아시아·아프리카, 중남미와 북미·유럽·오세아니아 간의 격차가 크다. 아시아·아프리카, 중남미의 여러 나라를 개발도상국가라고 하며, 후자를 선진국이라고 한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1년 기준 1인당 GNI(3만5천373달러)는 세계 36위, 인구 5천만명 이상 국가 중에서는 7위 수준의 경제대국이다.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원화 절하(가치 하락)와 교역 조건 악화 등으로 3만5천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다. 20년만에 GNI가 대만에 뒤처졌다.하지만 한국은행은 ‘국민소득 4만달러’ 목표는 머지않아 달성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지난 7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1인당 GNI는 3만2천661달러로 2021년(3만5천373달러)보다 7.7% 줄었다.원화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GDP·2천150조6천억원)은 3.8% 늘었지만, 이례적으로 원 달러 환율이 연평균 12.9%나 뛰면서 달러 기준 명목 GDP가 8.1% 급감했기 때문이다.아직 유엔(UN)이나 월드뱅크(세계은행) 등의 동일 기준 세계 순위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일단 각 나라 중앙은행·정부가 자체 집계한 통계만 보자면 작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대만보다 적다. 대만 통계청이 공개한 지난해 대만 1인당 GNI는 3만3천565달러로 한국(3만2천661달러)을 904달러 넘었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대만에 뒤진 것은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한은은 우리나라 ‘1인당 GNI 4만달러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한은이 최근 발표한 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실질 GDP 성장률은 각 1.6%, 2.4%로 예상된다.한은은 “1인당 국민소득에는 실질 GDP 성장률, 디플레이터(물가), 환율, 인구, 국외순수취요소소득 등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면서도 “향후 2∼3년간 연평균 실질 GDP는 2% 내외 성장하고 디플레이터도 2% 안팎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 달러 환율이 과거 10년의 평균(1천145원)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성장과 물가(디플레이터)를 고려했을 때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는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지난해 말 정부와 여당은 ‘2023년도 경제정책방향 협의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마지막 해인 2027년도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여는 비전을 (경제정책에) 담아 경제 운용에 가장 방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국민소득은 국민의 생존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문제다. 정부는 긍정적인 변화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