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청은 지난 6일 이인호 (주)정화실업 대표이사가 고향인 대구 서구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최고액 500만원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탁해 제1호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이인호 대표는 “고향인 대구 서구에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힘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서구 발전에 작지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화실업은 1990년 대구 서구에 설립되어 머플러, 스카프, 숄, 손수건, 무릎 담요, 모자 등 약 300여 종류의 제품을 개발·생산·수출하고 있는 머플러 전문기업이며, 이 대표는 작년 17일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199호)에도 가입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이를 모아 주민 복리에 사용하는 제도로 주민등록상 거주지(기초, 광역자치단체)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기부 가능하며 연간 상한액은 500만원이다.온라인 ‘고향사랑e음’ 종합정보시스템(ilovegohyang.go.kr)과 오프라인(농협은행, 농·축협)을 통해 기부가 가능하며, 기부자에게는 세액 공제(10만원 이하100%, 10만원 초과 16.5%)와 함께 기부 금액 30%한도의 답례품 혜택이 주어진다류한국 서구청장은 “대구 서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해주신 고향사랑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주민의 복리 증진 등 기부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