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창업진흥원이 전담하는 ‘2023년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 4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으며, 대구센터는 남부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선정된 기관은 18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본 사업은 생애 최초로 창업에 도전하는 만 29세 이하 청년 예비창업자들의 창업 성공률 제고를 위해 자금·교육·멘토링 등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최대 7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지원하게 된다. 오는 15일까지 ‘K-Startup 누리집(www.k-startup.go.kr)’을 통해 온라인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선정된 30명 내외의 청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기술창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센터는 매년 신규 청년 창업가를 배출하기 위해 △청년귀환 채널구축 사업 △청년 인재유입 정착지원사업 △대구청년 꿈 응원 펀딩사업 △대구청년 슬기로운 인생계획 지원사업 △C-Seed 청년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을 비롯해 지역의 대학들과의 협업하여 실태조사를 하는 등 각종 기반 사업들도 추진하며 청년 창업지원 분야에 특화된 자체 역량을 갖춰 왔다. 그 중에서도 대구·경북 청년을 중심으로 창업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클러치는 대구센터의 대표적인 청년 지원사업으로 2020년 9월부터 추진됐으며 2022년 기준 누적 300여 개의 신규 아이디어가 발굴됐고, 청년 2천여 명이 참가했다. 클러치 사업에는 청년 창업 생태계를 견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포함돼 있는데 모든 프로그램이 매년 선발되는 청년 CEO들의 주도 아래 자발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경북지역 창업관심도와 기업가정신 지표가 최저수준에 이르고, 대구지역 청년 유출이 심각하다는 청년창업 생태계 이슈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창업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해온 대구센터의 뚝심과 선구안이 지금의 자발적인 청년창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일조했으며, 현재는 대구센터의 사업들이 청년들의 창업 등용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 맞춤형 사업을 통해 발굴·육성된 기업들이 투자, 해외시장 진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식파마는 주문결제와 고객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으로 2억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싱가포르로 진출해 시장을 넓히고 있다. 그리고 씨위드는 해조류 공학기술로 배양육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65억원의 투자를 받고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으며, 실리코팜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3억원의 투자를 받고 각종 사업에 선정되고 수상하는 등 우수한 대학생 창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일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이 되는 청년창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기조 아래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로드맵을 만들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로드맵의 확장을 넘어 대구 청년창업문화를 완성하는데 대구센터가 기여할 바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기존의 특화된 창업지원 프로세스를 한층 더 강화해 청년창업 지원에 총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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