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종수기자] 군위군은 3월부터 길거리에서 교통사고 등으로 로드킬 당한 동물사체를 신속하게 수거하기 위해 민간에 위탁·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도심 내 고라니, 길고양이 등 로드킬 접수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망사고와 2차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등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안요소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로드킬 접수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군에서는 군청 및 읍면에서 민원을 접수 받아 공무원이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에서 동물사체를 처리해왔지만, 시설별 처리주체의 상이함, 전담인력 부재에 따른 처리지연으로 민원인의 불편 야기, 2차 교통발생 우려 등 개선이 요구돼왔다. 하지만 수시로 발생하는 로드킬 동물사체 수거로 본연의 업무 차질로 제2의 민원이 발생하는 등 도로위에 동물사체를 수거함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군은 로드킬 동물사체 민간위탁을 통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도로상 동물사체의 신속한 처리로 행정 서비스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로드킬 동물사체 민간위탁으로 24시간 연중무휴 수거전담체계 구축해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및 청결한 거리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로드킬로 인한 교통사고 등 2차 안전사고 예방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