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상공회의소에서 추진하는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2022년도 나라장터 낙찰률이 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원사업으로 조달시장에 참가한 세 개 업체 중 한 업체는 낙찰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치열해지는 조달시장 경쟁률을 감안한다면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의 조달실적은 더욱 고무적이다.사업은 대구지역 기업과 수도권 기업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정보수집비용을 절감시키기 위해 2008년 대구상공회의소·대구시청 협력사업으로 시작되어 현재는 전국 최초로 공공조달에 관련된 고급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조달지원 패키지사업으로 재편됐다.먼저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는 전국 3395곳의 발주처에 산재된 입찰정보 데이터를 수집 후, 참여기업이 지정한 관심검색어 및 업종에 따라 분류된 입찰정보를 매일 아침 이메일로 발송 및 분석하는 서비스로, 지난해에만 1912개사가 지원받아 민간사업자의 유료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대비 3억7300여 만원의 경비절감을 이뤄냈다.또한 입찰정보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입찰공고 수집·검색 및 분석 서비스를 지원하면서도 대구·경북과 전국단위로 공고를 분류하는 등 맞춤형 정보제공을 통해 지난해 1912개사 중 33%인 644개사가 2089건의 낙찰실적과 금액으로는 4443억원의 성과를 올렸다.입찰초보자에게 생소할 수 있는 입찰공고문의 이해나 용어 해설 등을 돕기 위한 ‘전자입찰 실무교육’을 3회 개최했고 낙찰가분석 및 고정투찰법 등 투찰전략을 상담해주는 ‘전자입찰 컨설팅’도 지난해 75회 실시했다. 특히 ‘전자입찰 컨설팅’은 전담 컨설턴트의 1:1 맞춤형 컨설팅으로, 업체별 입찰현황 진단 및 처방으로 만족도가 높았다.그리고 전국최초로 ‘MAS등록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을 컨설턴트의 역량에만 맡기는 기존 방식에 비해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등 새로운 조달시장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대구상의 MAS등록 지원 시스템을 통해 쇼핑몰에 등록한 업체는 2023년 2월 현재 108개사에 이른다.아울러 전자입찰 진행과정에 필수적인 신용평가등급확인서 수수료를 50% 할인받는 ‘신용평가 지원 서비스’, 공동도급시 거래처 신용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업정보 조회 서비스(크레탑)’를 70% 할인해 주는 등 본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이 절감하는 연간 정보이용료는 4억6800여 만원에 달한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의 특징은 공공조달 모든 분야를 커버하는 패키지 형식의 사업이라는 것과 기업 입장에서는 조달과정에서 필요한 경비를 실질적으로 절감하도록 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조달시장에서 대구기업이 대약진할 수 있도록 사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