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선거를 이틀 앞두고 4천800여 명의 지역 최대 조합원 수를 자랑하고 있는 포항농협 조합장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포항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4선에 도전하는 정창교 현 조합장과 고재호·정광용·최동관 후보 등 4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정 조합장은 3선의 재임기간동안 포항농협의 총자산 1조2200억원을 달성했고,포항농협 종합청사 신축 및 하나로마트를 확장이전 한 것을 주요 업적으로 내세웠다.이를 바탕으로 포항농협이 리스크관리 우수농협 전국 1위를 수상한데 이어, 전국 농협종합업적평가(도시 I형)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정 조합장은 “장성동 침촌지구를 종합경제타운으로 추진해 자재백화점을 개점하고,조합원을 위한 복지공간 확충 및 친환경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는 한편, 남부지역에 마트,주유소 등 경제사업장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임기 중 전 조합원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조합원 건강검진 실시 및 환원사업을 확대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재 무상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조합원을 위한 예금금리 및 대출금리 우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도전하는 고재호(전 포항농협상임이사) 후보는 39년 현장경험을 장점으로 부각시키며 조합원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로칼 푸드점을 신축하겠다고 공약했다.이어 “부추 시금치 등 특작 작목반을 육성 개발해 지원을 확대하고,농기계 및 자재센터 지원 확대를 통한 농작업 효율화를 도모하겠다”며 “전문 중매인 확보를 통한 공판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농산물을 제 값에 판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밖에 "친환경 농가의 자재 및 시설비를 적극 지원하고,스마트 농기계 자재 보급을 통한 영농지원사업의 선진화를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정광용 후보는 “신용사업 3조원,경제사업 1500억원 시대를 열겠다”며 “신 경영비전으로 순 수익금을 조합원배당으로 환원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농업인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농산물직거래사업을 확대하고, 남구 지역 농협마트 및 주유소를 신축하는 한편,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선진농업 교육확대와 농자재 및 농기계수리센터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예금금리는 높이고 대출금리는 낮추어 조합원들의 실익증진에 앞장서며 조합원 복지혜택 및 환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전 포항농협 창포지점장 출신의 최동관 후보는 “식자재마트 신설 및 로칼푸드 입점으로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고,농산물공판장의 유통구조 개선으로 농가소득을 향상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교육시설,카페 등 편의시설 이용시 조합원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침촌지구에 금융,문화,판매기능을 갖춘 종합유통센터를 신축하겠다”며 “이동지점을 경쟁력있는 부지로 이전해 신용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건겅검진 대상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청년농을 육성해 고령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며,하나로마트이용권의 사용처를 다양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