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육군 50사단은 올해 예비군훈련이 정상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2일 全軍 최초로 경산대대를 비롯한 3개 부대(경산, 구미, 달서)에서 훈련을 실시했다.지난 2019년 코로나19로 인해 중지됐던 예비군훈련은 2년 만인 2022년 6월부터 축소해 시행됐으며(소집훈련 1일(8시간), 원격교육 1일(8시간) 혼합), 올해 3월부터는 모든 훈련이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시행된다. 1~4년차 2박 3일 동원훈련(동원지정자), 동미참훈련(동원미지정자)을 실시하며, 5~6년차는 기본훈련과 작계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2022년 원격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인원은 소속 예비군부대에서 오는 31일까지 원격교육 미이수자 보충훈련이 실시되며, 이후 미이수자에게는 1~2과목 1시간, 3~4과목 2시간, 5~6과목 3시간, 7~8과목 4시간의 소집훈련이 부과된다.이에 따라 50사단은 △대구, 경북지역 소집훈련 대상자 25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부대의 全 역량을 집중 △증·창설절차 숙달, 개인·팀 단위 직책수행능력 배양, 전술·작계시행능력 숙달 △MZ세대인 예비군들의 특성을 고려한 훈련 및 지원으로 감동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훈련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위해 지역예비군훈련 입소 간 문진표 작성 및 의무요원에 의한 진단과 유증상자·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동미참훈련은 全 인원 실시)하고 식당에 설치된 칸막이는 유지되며,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일부 시설은 의무착용)하고 실외에서는 자율적으로 착용한 가운데 훈련을 실시한다.그동안 사단은 예비군훈련 준비토의, 예비군훈련 교관연구강의, 훈련장 위험성 평가 및 준비사열 등 예비군훈련 정상화에 대비해 노력해 왔다.특히, 사단은 예비군훈련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상급부대 주관 예비군훈련 준비토의(작전사:2월9일, 육군본보:2월15일)에 참석해 공감대 형성 및 현역과 동원예비군 통합훈련 재개에 따른 훈련방안 구체화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등 훈련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사단 동원참모 문수상 중령은 “4년 만에 정상적으로 실시되는 예비군훈련인 만큼 철저한 준비로 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성과있고 MZ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예비군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전군에서 가장 넓은 작전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방위사단으로서 지역방위의 핵심전력인 예비군들을 정예화해 부대의 전투력을 한층 더 격상시키는 한편, 확고한 결전태세를 확립해 대구와 경북을 더욱 굳건히 수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