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지역의 실물경제가 얼어붙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10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물가는 소폭 안정됐으나, 생산 증가가 주춤하고 소비 및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는 등 부진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0월중 포스코 포항공장의 철강생산은 141만2천톤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8.0% 늘어났으나 전월(30.9%)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주춤했으며 철강산업단지 생산액은 2개월째 0.2% 느는 데 그쳤다. 경북동해안지역 수출은 11억5천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4.1% 증가했으며, 수출입수지는 1억2,200만달러로 지난 9월 수준(1억1200만달러)의 흑자폭을 유지했다. 포항·경주지역 백화점 및 중·대형마트의 판매액은 식료품의 큰 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의류ㆍ신발 증가세의 둔화, 전자제품의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2.5% 늘어난 수준이었다. 포항시 소비자물가의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4.0%로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7%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동해안지역 토지가격 상승률은 전년동월에 비해 포항 0.13%, 경주 0.14%, 영덕 0.11%, 울진ㆍ울릉 0.09% 등 다소 올랐으며, 토지거래면적은 498만7천㎡로 울진(60만7천㎡), 경주(184만9천㎡)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상당폭 줄어들었다. 아파트거래량은 1,495가구로 포항(1178가구)을 중심으로 늘어났으며, 포항시의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0% 상승하면서 그 폭이 3개월째 확대됐다. 신규 건축허가면적은 16만1천㎡로 전월에 비해 공업용은 줄었으나 상업용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장성재기자 jangsj@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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